프로락틴은 수유(젖 분비)를 돕는 호르몬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. 그런데 신경과학에서 더 흥미로운 점은 — 대부분의 호르몬과 반대로, 평소엔 도파민이 계속 브레이크를 밟아 눌러두는 호르몬이라는 거예요.
시상하부 도파민이 뇌하수체에 "프로락틴 그만 내보내"라고 계속 신호해요. 그래서 도파민이 줄거나 막히면 프로락틴이 올라가죠. 임신·수유 때는 이 억제가 풀려 프로락틴이 높아지고 젖이 나와요.
도파민을 차단하는 항정신병약(일부)은 그 브레이크를 약하게 만들어 프로락틴을 올릴 수 있어요(고프로락틴혈증). 그러면 월경 변화·유즙 분비·성기능 변화 같은 일이 생길 수 있죠. 증상의 원인이 '병'이 아니라 '약의 도파민 작용'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면, 임의 중단 대신 상담으로 이어져요.
"수유와 무관하면 프로락틴은 의미 없다" — 남녀 모두에서 도파민·약물과 연결돼 두통·시야·호르몬 증상의 단서가 될 수 있어요.
"프로락틴이 높으면 무조건 병" — 스트레스·수면·운동·약물로도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어요. 해석은 맥락과 함께.
"약 부작용 같으니 내가 끊는다" — 도파민 약의 임의 중단은 위험. 증상이 있으면 처방의와 조정하세요.